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은 지난 7일 글로벌 MSD와 항암제 대상 ‘빅파마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Joint R&D Program)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KDDF와 MSD는 국내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상업화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선정해 관련 신약개발 연구기관을 지원할 계획이다. 항암 분야 글로벌 혁신신약을 연구하는 국내 대학·연구소·제약사 등 모든 연구기관이 지원대상이다.

KDDF는 관련 연구기관에 별도의 제안요구서(RFP)를 공고한다. KDDF와 MSD가 투자적합성을 인정할 경우 해당 연구과제에 대해 MSD는 현금·현물 투자하게 된다. 선정된 과제는 두 기관의 공동 의사결정위원회가 운영·관리한다.
 
주상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항암제 신약연구에 대한 해외투자 유치 및 개발위험 감소로 투자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선진 신약개발 기법을 도입해 국산 신약개발이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해 말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과 제2형 당뇨병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은 두 번째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