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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항혈전복합제 ‘플라빅스에이’, 식약처 허가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6-06-08 14:57:16
  • 수정 2016-06-12 16: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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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핵정 기술 적용 … DAPT 필요,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복약순응도 높여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지난달 31일 항혈전복합제 ‘플라빅스에이’(성분명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clopidogrel·aspirin)가 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 약은 사노피의 오리지널 항혈전제 ‘플라빅스’(성분명 클로피도그렐)와 아스피린 복합제로서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이 필요한 심혈관계 질환자의 치료옵션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플라빅스는 18년간 처방경험과 임상에서 죽상혈전증에 대해 일관된 효과와 내약성을 보였다.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CC)와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는 올해 급성관상동맥증후군으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는 적어도 12개월간 이중항혈소판요법으로 치료해야 하고, 출혈 위험군이 아닌 경우 12개월 이상 투약 고려를 권고하는 최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배경은 사노피 대표는 “이 약은 아스피린이 위에서 녹지 않도록 개발돼 아스피린으로 인한 위 내부 국소 자극을 예방할 수 있다”며 “복용해야 할 알약 수가 적어져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고 말했다.

플라빅스에이는 아스피린을 중심에 배치해 구분·장용·충격흡수 목적으로 삼중코팅(Isolating Coat, Coating Preventing Release In Stomach, Shock Absorbing Coat)한 다음 클로피도그렐 층으로 감싸고 최종적으로 마무리 코팅(Finishing Coat)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 약은 국내에서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이 있는 환자의 죽상동맥경화성 증상 개선, 출혈 위험이 낮은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과 같은 죽상혈전증·혈전색전증 위험성 감소에 대해 적응증을 획득한 상태다. 장용화에 유리한 정제 제조법인 유핵정(Tab-in-Tab)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사노피 그룹내 이노베이션상을 수상했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은 2014년 통계청 조사결과 사망원인 2위인 중증 심장질환이다. 불안정성 협심증과 급성 심근경색증 등이 이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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