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랩셀은 지난 2일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 녹십자 본사에서 유전자치료제기업 영국 옥스포드바이오메디카와 ‘차세대 유전자 변형 항암 NK세포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옥스포드바이오메디카는 면역세포의 유전자변이에 특화된 렌티바이러스 벡터 유전자 전달 플랫폼 기술을 녹십자랩셀과 공유한다. 세포변이 유전자치료 관련 의약품품질관리기준(GMP) 생물공정, 임상개발·규제업무 등 전문적인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녹십자랩셀은 임상으로 입증된 NK세포 생산 플랫폼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두 회사는 변이 유전자가 탑재된 렌티바이러스 벡터를 이용해 항암효과를 발휘하는 동종 CAR-NK세포(키메릭 항체발현 자연살해세포)를 발굴하고 상용화하는 데 양사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존 도슨(John Dawson) 옥스포드바이오메디카 대표는 “녹십자랩셀이 연구개발 중인 NK세포치료제 ‘MG4101’은 임상적으로 세계 최초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며 “차세대 NK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핵심기술”이라고 강조했다.
NK세포(자연살해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