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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BMS, B형·C형간염 치료 주제 ‘Liver Sci’ 심포지엄 개최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6-06-02 18:37:22
  • 수정 2016-06-21 19: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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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라크루드’, 라미부딘 대비 사망률·간이식률 낮아 … ‘다클린자·순베프라’, 신장애 환자도 안전

한국BMS제약은 지난달 28~29일 경주 보문로 힐튼경주호텔에서B형·C형간염 관련 한국인 실생활 연구 및 아직 해결되지 않은 간염 관리를 주제로 ‘Liver Sci’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내 소화기내과 전문의 164명이 참석해 임상경험 등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심포지엄 첫날에는 △C형간염치료제 ‘다클린자’(성분명 다클라타스비르, daclatasvir)·‘순베프라’(성분명 아수나프레비르, asunaprevir) 관련 한국인 실생활 데이터연구(박준용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만성 B형간염 치료의 장기적 목표와 안전성(전대원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첫날 마지막 세션엔 B형·C형간염 치료가 어려운 환자 사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B형·C형간염 동시감염 환자 치료 시 고려사항(허정 부산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B형간염 특정 환자군에 대한 임상적 고려사항(김창욱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간세포암종 병력이 있는 C형간염 환자 치료의 현 주소(김형준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를 주제로 강연했다.

행사 둘째날에는 △신장애 환자의 C형간염 치료(송명준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에 대해 토의가 진행됐다. 

전대원 교수는 1999~2011년 B형간염치료제 엔테카비르(entecavir, 상품명 ‘바라크루드’, 제조사 BMS) 또는 라미부딘(lamivudine, 오리지널 상품명 ‘제픽스’, 제조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을 처방받은 만성B형간염 환자 5374명 대상 코호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전 교수는 “간경변 동반 유무에 관계없이 엔테카비르가 라미부딘에 비해 사망률·간이식률이 유의하게 낮았다”고 설명했다.

김형준 교수는 “C형간염은 60세 이후 발생하는 간세포암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C형간염 환자의 경우 간세포암종 위험이 약 40배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허정 교수는 “국내 C형간염 환자 중 2.37%는 B형간염을 동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명준 교수는 “다클린자·순베프라는 신장으로 배설되지 않아 투석환자도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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