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16일 몽골·인도네시아·베트남·파키스탄·에콰도르·우간다 등 아시아·아프리카 11개국의 의약품 안전관리 공무원 15명을 세종시 전동면에 위치한 제1공장으로 초청해 공장시설 견학과 개량신약 강의 등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하고 있는 ‘공적개발원조(ODA) 글로벌 초청 연수과정’ 중 우수 의약품품질관리기준(GMP)을 충족하는 ‘국내 무균제제 의약품 제조소 현장실습’을 위해 마련됐다.
회사 관계자는 방문단에게 GMP 현황·개량신약 개발 등에 대해 강의하고, 미국 의약품품질관리기준(cGMP) 수준의 내용고형제·무균제제 의약품 제조시설과 품질관리실 등을 소개했다.
안기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품질경영부 팀장은 “아프리카 공무원들이 자국에 필요한 제품의 제조와 수출에 대해 문의해 단순한 견학을 넘어 실무적인 조언을 해주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강덕영 대표는 “국내 제조 의약품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해외 의약품 안전 관리 공무원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개량신약 ‘클란자CR정’(성분명 아세클로페낙, aceclofenac), ‘실로스탄CR정’(성분명 실로스타졸, cilostazol) 등의 해외 승인 및 관련 기술수출에 성공하며 개량신약 분야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의약품품질관리기준(EUGMP) 및 cGMP 인증을 위해 적극 투자하고 다양한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해외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