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먼디파마는 지난 16일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바이오솔루션과 상처치유용 세포치료제 ‘케라힐알로’(Keraheal-Allo)에 대한 독점판매 협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신약인 케라힐알로는 심부 2도 화상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받았다.
한국인 유아의 표피에서 분리 및 배양한 동종유래피부각질세포 현탁액이 주성분이다. 피부각질세포가 방출하는 다양한 사이토카인(cytokine, 면역조절 단백질)은 섬유아세포·피부각질세포를 증식 및 이동시켜 손상된 피부의 재생(재상피화)을 촉진한다.
화상 부위 면적이 200㎠ 이상인 심부 2도 화상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케라힐알로 적용 부위의 평균 재상피화 기간은 10.8일로 확인됐다. 이는 대조부위의 재상피화 기간 13.6일에 비해 2.8일 더 짧았다.
케라힐알로는 사전충전형 주사기(prefilled syringes) 타입으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사용 가능한 전문의약품이다. 젤 형태로 관절과 같은 굴곡진 부위 치료에도 용이하다.
이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기존 습윤드레싱재 ‘메디폼’과 창상피복재 ‘레피젤’(성분명 포비돈요오드, 리포조말하이드로겔, povidone iodide, liposomal hydrogel) 등과 함께 상처관리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