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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애브비 ‘OPr+D’, C형간염 유전자형 1형 96% SVR12 도달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6-04-19 14:23:38
  • 수정 2016-05-04 16: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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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전자형 4형은 100% SVR12 도달 … 치료중단율 1.5%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애브비는 C형간염 유전자형 1형 환자의 96%(505명 중 486명)와 유전자형 4형 환자 100%(53명/53명)가 치료 후 12주 지속바이러스반응(SVR12)에 도달했다는 새로운 실제 임상현장(real-world)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로써 동일 환자군을 대상으로 리바비린 병용 여부와 관계없이 OPr+D(성분명 ombitasvir·paritaprevir·ritonavir+dasabuvir, 옵티타스비르·파리타프레비르·리토나비르+다사부비르)를 투여한 기존 3상 임상연구 결과가 재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독일 C형간염 환자 등록 연구’(DHC-R, Deutsches Hepatitis C-Register)에 등록한 환자 101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제 임상현장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환자군을 반영해 OPr+D의 안전성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확인했다. 이 임상결과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16 국제간학회’(ILC) 연례 회의에서 구연발표된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군(1017명)에는 간경변증이 있는 환자(22%), C형간염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59%)와 같이 일상의 진료현장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환자들이 포함됐다. 환자의 절반 이상(59%)은 다른 질병으로 인해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었다.

전체 환자 1017명 중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비율은 1.5%로 낮았다. 흔한 이상반응은 피로감(24%), 가려움(10%), 두통(9%), 불면증(6%), 메스꺼움(5%) 등이었다. 중증 이상반응을 보인 환자 비율은 OPr+D만 단독 투약한 환자 중 1%(480명 중 5명)이며, OPr+D와 리바비린을 병용해 투여한 환자 중에서는 3%(537명 중 16명)이었다. 환자 15명이 치료를 중단했고, 2명은 각각 심근경색과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두 사례 모두 치료와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하이너 베데마이어(Heiner Wedemeyer) 독일 하노버대 의대 소화기내과·간내과·내분비내과 연구팀장은 “이번 실제 임상현장 연구로 광범위한 환자군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OPr+D 처방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 실제 환자진료 시 치료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롭 스콧(Rob Scott) 부사장 겸 개발·의료 책임자는 “이번 결과를 통해 기존의 OPr+D 3상 임상 데이터를 보완할 수 있는 통찰력을 얻었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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