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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영향, 동국제약 ‘디펜스벅스’ 인기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6-03-31 15:25:15
  • 수정 2016-04-06 11: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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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2일 국내 첫 감염자 발생 이후, 모기기피제 관심 급증

지난 22일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은 감염 예방을 위해 모기 노출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천하고 미국 환경보호청(EPA)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은 이카리딘(icaridin) 성분의 모기기피제인 동국제약 ‘디펜스벅스’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디펜스벅스의 지난 2월 약국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 가량 늘었다”며 “야외활동이나 해외여행 중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디펜스벅스는 모기뿐만 아니라 ‘쯔쯔가무시증’을 유발하는 털진드기기피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피부내 침투성이 낮아 유소아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디펜스벅스 더블’은 4~11월에 주로 활동하는 작은소참진드기(야생 살인진드기) 전용기피제로 이카리딘 함량이 2배 이상(15g) 강화됐다.

지카바이러스는 숲모기로 전파되며 감염 시 2~14일 후에 발열,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해 5월부터 브라질, 콜롬비아 등 중남미에서 환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했으며 올해 미국, 유럽, 아시아로 확산되고 있다. WHO에 따르면 이 감염증이 현재 40개국 이상에서 발생했으며, 이 중 30여개국은 중남미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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