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좀 하죠? 그럼 이것 좀 읽어봐요. ㅇㄱㅅㅋ” 보령제약이 새로 선보인 호흡기질환치료제 ‘용각산쿨’ 광고의 한장면이다. 오는 4월부터 TV에 방영되는 이 영상은 화제의 ‘쓱 광고’를 절묘하게 패러디해 세련미, 절제미, 위트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회사 측은 잠재 고객인 20대는 물론 30~40세대를 타깃화한 마케팅을 통해 한층 젊어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광고에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응답하라 1988’의 이동휘와 이세영이 모델로 참여해 찰떡호흡을 보여준다. 이동휘는 촬영감독의 ‘슛 소리’에 무서울 정도의 집중을 보였으며, 모든 촬영 스태프들을 기분좋게 만든 이세영은 지치지않는 열정은 물론 공효진 못지않은 몸매를 자랑했다.
이번 광고는 과감한 패러디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주인공들이 창가에서 날씨와 관련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황사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관련 이슈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제품의 특성을 잘 살렸다.
회사 측은 TV광고와 온라인 버전을 동시에 제작해 젊은 고객과 소통한다. 이동휘·이세영 코믹커플의 온라인 버전은 TV광고보다 유쾌하다.
‘용각산’은 길경가루, 세네가, 행인, 감초 등 생약을 주성분으로 기관지 내부에서 점액분비를 높이고 섬모 속에 녹아 들어가 섬모운동을 활성화해 호흡기질환을 예방한다.
이번 제품은 기존 용각산의 제형과 포장에서 더 개선됐다. 과립형이어서 타액에 의해 쉽게 용해돼 물 없이 복용할 수 있고 1회용 스틱포장으로 휴대하기 편하다.
김지혜 보령제약 용각산쿨PM은 “이번 광고를 시작으로 재미있고 신선하게 제품의 특징과 장점을 어필할 예정”이라며 “포장 리뉴얼 및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통해 용각산의 이미지를 한층 젊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용각산쿨 광고는 오는 4월부터 TV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