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지난해 매출액 약 1조478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약 917억원, 당기순이익은 957억원이었다. 이 회사는 11일 오전 10시 경기도 용인시 본사 목암빌딩 대강당에서 ‘제4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제47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를 공개했다.
이사회는 허은철 대표이사, 최윤재 사외이사, 한지훈 감사를 재선임했으며, 김병화 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이날 조순태 공동 대표이사가 사임해 회사는 허은철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허은철 대표는 녹십자 오너의 3세대로 창업주인 고 허채경 회장의 손자이며, 고 허영섭 회장의 차남이다.
같은 날 오전 11시에 열린 녹십자홀딩스 주주총회에서는 이병건·박준 이사가 재선임됐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약 1조1329억원, 영업이익 약 1076억원, 당기순이익 1128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주들에게 액면가의 60%인 주당 현금 300원 배당 이사회 승인 내용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