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11일 경기도 부천시 유한대에 위치한 유일한기념관에서 ‘제45주기 유일한 박사 추모식’을 열었다. 행사에 앞서 회사 임직원들은 유일한 박사의 묘소인 유한동산에서 묵념과 함께 헌화를 하며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희 유한양행 시장은 “유한양행이 시련을 극복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된 것은 유일한 박사의 신의와 성실에 기초한 진취적인 기업가 표상 덕분”이라며 “언제나 자신보다 이웃과 사회의 공동선을 추구한 유 박사의 삶과 철학을 본받아 새로운 고객가치 창조와 기업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일한 박사는 한국 기업의 선구자로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유한양행을 창립했다. 1971년 3월 11일 작고할 때까지 유한학원과 유한재단을 설립하는 등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과 사회봉사 정신을 실천한 기업인으로 꼽힌다.
추모식에는 유한양행 관계자 및 유가족과 유한공고생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