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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미국 내 9번째 혈액원 텍사스주서 개원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6-03-03 15:02:52
  • 수정 2016-03-07 18: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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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료혈장 연간 최대 5만ℓ 생산 … 연내 2~3곳 추가 설립 예정

녹십자 미국 현지법인 GCAM(Green Cross America)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레온밸리(Leon Valley)에서 아홉 번째 자체 혈액원을 개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곳에서는 연간 최대 5만ℓ의 원료 혈장을 생산하게 된다. 이로써 녹십자는 아홉 곳의 미국 내 자체 혈액원에서 연간 최대 45만ℓ에 달하는 양질의 원료혈장을 공급받게 됐다.

혈장 안의 필요한 성분만을 고순도로 분리하는 혈액제제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원료혈장 공급처가 확보돼야 한다. 이같은 이유로 녹십자는 북미 생산거점으로 활용할 캐나다 공장의 상업생산 시기에 맞춰 원료혈장 공급처를 적극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배재현 GCAM 대표는 “올해 안으로 2~3곳의 혈액원을 추가로 설립하고 10년 내에 30곳으로 늘려 연간 100만ℓ 이상의 원료혈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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