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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BMS ‘다클린자·순베프라’, 기존 치료법과 지속바이러스반응 효과 동등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6-03-02 17:01:25
  • 수정 2016-03-09 19: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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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전자 1b형 C형간염 환자 대상 임상 비교분석 … 이상반응 인한 치료중단율도 비슷

한국BMS제약(Bristol Myers Squibb)은 자사의 ‘다클린자’(성분명 다클라타스비르, daclatasvir)’·‘순베프라’(성분명 아수나프레비르, asunaprevir) 병용요법이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소포스부비르(SOF)·레디파스비르(LDV) 병용요법과 동등한 지속 바이러스반응(SVR, Sustained Virologic Response)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일본의 NS5A 내성변이가 없는 유전자 1b형 C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각 요법의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미국 전문 컨설팅 기관 어낼러시스그룹이 매칭조정 간접비교(Matching-Adjusted Indirect Comparison, MAIC) 방식으로 분석한 것이다. 연구결과는 지난 1월 영국 ‘비교효과 연구저널(Journal of Comparative Effectiveness Research)’에 게재됐다.

분석 결과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은 NS5A 내성변이가 없는 유전자 1b형 C형 간염환자에서 99.3%의 SVR12(치료 종료 후 12주 지속되는 바이러스 반응률 또는 완치상태)을 보였다.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요법(100%)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이상반응(AE)으로 인한 치료중단율도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과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요법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압둘라에브 산자(Abdullaev Sandzhar) BMS 아시아·태평양 지역 바이러스학 분야 질환 부문 총괄(Regional Disease Area Head, Virology, Pacific Rim) 이사는 “유전자 1b형은 한국에서 많이 발병하고 간암과도 연관이 있다”며 “C형간염으로 인한 합병증과 질병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효능과 약물접근성이 높은 치료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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