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은 26일 오전 서울시 대방동 유한양행 대강당에서 ‘2016년 유한재단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 장학금 수혜자는 신지황 씨(강원대) 등 80명이다. 이들은 1년 등록금을 두 학기에 나눠 지원받게 된다. 지급될 장학금은 약 8억6000만원이다.
이필상 재단 이사장은 “창업주의 교육에 대한 유지를 이어받은 유한재단의 장학금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이 아니라 개인의 꿈과 희망을 이루고 나아가 사회 발전을 이끄는 지도자가 돼 달라는 당부의 의미가 크다”며 “어지러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나라의 미래는 자신이 만들어야 한다는 주인의식을 갖고 뜨거운 열정으로 학업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이 재단은 1970년 설립돼 올해까지 46년간 매년 우수 특성화고 학생과 대학생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금 수혜자는 총 3400여명이며 지원액은 약 105억원에 이른다.
이번 행사에는 이필상 이사장을 비롯해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 등 회사 관계자와 장학금 수혜자 및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