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은 최근 자체 개발한 골관절염치료체 ‘시노비안주’(성분명 히알루론산, Hyaluronic acid)의 두 번째 국내 3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제는 6개월 주기로 3회 또는 5회 반복 투여가 요구되던 기존 치료제와 달리 1회만 투여해도 효과가 충분해 치료순응도를 높였다.
임상시험은 히알루론산 약물 계열 중 최초로 재투여까지의 안전성 및 효능을 평가했다. 총 11개 기관 174명의 슬관절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회사 측은 최초 투여 6개월 뒤 다시 주입해도 이상반응 없이 골관절염 부위의 통증이 줄고 지속적으로 증상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시노비안주의 허가사항에는 ‘증상에 따라 투여 간격(6개월 이상)을 고려해 적절히 투여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시노비안주는 LG생명과학 고유의 히알루론산 구조 안정화(가교결합) 기술이 적용된 주사제 타입 신약이다.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관절에 투여할 경우 저하됐던 활액의 점탄성을 높여 상실된 윤활 및 완충기능을 회복시킨다. 획기적으로 상승된 약물의 체내 안정성을 바탕으로 기존 제제 대비 연골 표면을 오랫동안 보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