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제약(BMS)은 최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C형간염 치료제 ‘다클린자(성분명 다클라타스비르, daclatasvir)’를 3개 환자군의 만성 C형간염 치료제로 사용하도록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적응증 확대로 28개 유럽연합(EU) 회원국에서 다클린자·소포스부비르 병용요법을 비대상성 간경변이 동반됐거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1에 함께 감염됐거나, 간이식 후 질환이 재발한 C형간염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다클린자는 단일요법으로 투여해서는 안된다. 간대사효소 중 하나인 CYP3A와 p-당단백질 전달체를 강하게 유도하는 약물과의 병용은 약의 효능을 낮출 수 있어 금기된다.
EC는 유전자형 1·2·3·4형 만성 C형간염 치료를 위한 병용요법으로 다클린자를 승인했다. 이번에 유럽에서 승인을 받은 다클린자·소포스부비르 요법은 간경변이 없는 유전자형 3형의 C형간염 치료에 12주 기간 사용되는 경구용 치료법이다. 새롭게 확대된 적응증은 ALLY-1 임상 연구(간이식을 진행한 후 재발한 환자와 진행성 간경변 환자 대상)와 ALLY-2(HIV 동반 감염 환자 대상)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