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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지난해 매출액 2450억원 … 전년 대비 34.3% 증가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6-02-15 11:28:04
  • 수정 2016-02-23 15: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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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기기 분야 162.6% 늘며 성장 이끌어 … ‘클레이셔’, 러시아 특허등록 완료

휴온스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클레이셔’

휴온스는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4% 증가한 약 245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0.6% 늘어난 약 513억원, 당기순이익은 65.4% 오른 약 405억원을 달성했다. 계열사 휴메딕스, 휴베나, 휴니즈 등도 각각 44.4%·19.4%·30.7%씩 매출액이 늘어났다.

회사 측은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화장품부터 바이오의약품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틈새시장을 공략한 사업전략을 꼽았다. 이 회사는 오는 5월 2일 예정된 지주사 전환으로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구축하고 경영안정성을 높여 기업과 주주 가치를 올릴 계획이다.

별도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5% 증가한 약 2151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62.7% 늘어난 약 343억원, 당기순이익은 55.2% 증가한 271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실적(별도)에선 전동식 의약품 주입 펌프 ‘더마샤인 밸런스’와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시리즈’가 포진한 의료기기 카테고리 분야가 전년 대비 162.6% 성장했다. 이들 의료기기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인기를 끌며 전체 수출실적 363억원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이외에 웰빙의약품이 28%, 전문의약품 35%, 국소마취제 23%, 수탁이 43% 늘며 모든 품목군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휴온스는 안구건조증치료제 ‘클레이셔 점안액’(성분명 사이클로스포린, cyclosporine)이 지난 12일 러시아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 특허는 사이클로스포린을 함유한 안약 조성물 및 제조법에 관한 것으로 휴온스와 연세대 산학협력단이 공동출원인이다. 한국과 호주에서 이미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미국, 유럽, 중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도 국제특허출원을 마치고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클레이셔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 점악액’의 개량의약품이다. 레스타시스는 2013년 기준 약 1조1000억원의 매출한 기록한 제품이다. 입자가 불균일해 사용 전 균일한 백색의 유탁액이 불투명한 유탁액이 되도록 상하로 뒤집어 섞어준 다음 사용해야 한다. 반면 클레이셔는 나노기술을 적용해 무색투명한 액으로 개발됐고, 입자가 나노미터 크기로 균질해 사용 시 흔들어 섞을 필요가 없다. 지난해 3월 한국알콘을 통해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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