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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노바티스 건선치료제 ‘코센틱스’, 강직성척추염·건선성관절염 치료제 美 FDA 승인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6-02-05 17:42:35
  • 수정 2016-02-15 10: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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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루킨-17A 억제제로는 처음 허가 … 두 질환 각각 치료 16주차, 24주차에 임상 증상 개선 보여

한국노바티스는 건선치료제 ‘코센틱스’(Cosentyx, 성분명 세쿠키누맙, secukinumab)’가 최근 강직성척추염(AS, ankylosing spondylitis)과 건선성관절염(PsA, psoriatic arthritis)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질환은 각각 척추와 관절에 영향을 주는 염증성 질환으로 환자들은 평생 통증을 수반하게 된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수년 간 지속된 염증으로 척추와 관절에 회복 불가능한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코센틱스는 인터루킨-17A(Interleukin-17A, IL-17A) 억제제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강직성척추염 및 건선성관절염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해 1월에는 FDA로부터 중등도-중증 판상건선 치료제로, 같은 해 11월에는 유럽에서 건선성관절염 및 강직성척추염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노바티스 글로벌 전문의약품 부문 데이비드 엡스타인(David Epstein) 사장은 “코센틱스는 질병진행경로를 타깃해 차단하는 새로운 기전의 약물로 이번 승인이 미국 환자 치료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임상연구 결과, 코센틱스로 치료받은 대부분의 환자에서 강직성척추염 및 건선성관절염의 징후와 증상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능력에서도 유의미한 개선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미국 내 강직성척추염 환자는 전체 인구의 최대 0.5%, 건선성 관절염환자는 최대 1%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척추와 관절에 회복 불가능한 손상이 생길 경우 환자들은 평생 통증과 간단한 일상 활동조차도 하기 힘든 장애를 안게 된다. 더구나 기존치료제인 TNF억제제(anti-TNFs)에 충분한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환자가 최대 40%에 이르러 새로운 치료제의 필요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미 FDA 승인은 1500명 이상의 강직성척추염과 건선성관절염 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4건의 위약대조 3상 임상연구의 유효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대상 환자들은 생물학적제제로 치료받은 경험이 없거나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환자, 약물을 사용할 수 없는 환자 등이었다.

연구결과 코센틱스는 위약 대비 강직성척추염과 건선성관절염의 징후와 증상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효과를 보여 일차평가변수를 달성하였다. 강직성척추염은 치료 16주차에서 ASAS20(Assessment of Spondyloarthritis International Society response criteria, 국제척추관절염 평가학회 반응기준)에 도달해 최소 20%의 증상 개선효과를 보였다.
건선성관절염은 24주차에서 ACR20(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response criteria, 미국 류마티스학회 반응기준)로 20%의 증상 감소효과를 보였다. 이들 지표는 각각 강직성척추염과 건선성관절염의 임상적 개선도를 측정하는 표준척도이다.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임상연구에서 9600명이상의 환자가, 시판 후에는 1만5000명이상의 건선 환자가 코센틱스로 치료를 받았다. 코센틱스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다양한 적응증에 관한 임상연구 결과 일관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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