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제석재단은 지난 2일 서울시 역삼동 한독 본사에서 ‘제9회 한독제석재단 장학금 및 연구지원금 전달식’을 열고 의대생·약대생 6명, 의약학 교수 2명, 연구원 1명 등 9명에게 총 1억3800만원의 장학금과 연구지원금을 전달했다.
이 재단은 매년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생을 대상으로 의약학을 전공한 한독 임직원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 주기적인 교류와 함께 학업 및 진로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장학생 4명에 신규 장학생 2명까지 6명이 혜택을 받았다.
연구지원금은 연구성과와 연구과제를 기준으로 의학·약학·의약사윤리철학 부문의 교수 2명과 선임연구원 1명에게 수여됐다.
의학 부문에서는 ‘혈액을 기반으로 한 혈관신생 능력 측정법 개발과 간암 진단에서의 활용’을 제안한 서석효 이화여대 생리학과 교수, 약학 부문에서는 ‘IgE 매개성 아토피성 피부염에서 다단백 염증조정복합체의 조절 작용을 이용한 억제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제시한 이지윤 중앙대 약대 교수가 선정돼 각각 2000만원의 연구지원비가 주어졌다.
의약사윤리철학 부문에서는 ‘희귀질환, 어떻게 치료하고 분배할 것인가? 의료 접근성 실태와 윤리적 고찰 연구’를 제안한 박소연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이 1000만원의 연구지원금을 받았다.
한독제석재단은 한독 창업주 고 김신권 회장과 한독이 출연한 사회공익법인이다. 한독의약박물관 운영을 비롯해 장학사업과 연구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