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이이찌산쿄는 1일 경구용 항응고제(NOAC)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 edoxaban)를 보건복지부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개정안에 따라 급여 출시했다. 릭시아나의 정(tablet)당 보험약가는 15㎎이 945원, 30㎎과 60㎎이 2364원이다.
국내 허가 5개월 만에 정식 출시된 릭시아나는 비판막성 심방세동(AF) 환자의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위험률을 줄이고, 심재성 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의 치료 및 재발률을 낮추는 데 사용된다. 급여 기준은 기존 경구용 항응고제제와 같다.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중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고위험군(CHA2DS2-VASc score 2점 이상)에게 투여하거나 심재성 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 치료·재발 위험 감소를 위해 최소 5일간 비경구 항응고제를 투여한 뒤 이 약을 이용할 때 6개월 이내로 급여가 인정된다.
이 제제는 ‘ENGAGE-AF-TIMI48’ 연구와 ‘Hokusai-VTE’ 연구를 통해 와파린 대비 우월한 유효성·비열등성·안전성을 입증했다. 2만1105명의 AF 환자를 대상으로 약 3년간 진행된 ENGAGE-AF-TIMI48은 관련 연구 중 가장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릭시아나는 NOAC의 심재성 정맥혈전증 및 폐혈전증 연구 중 유일하게 용량 조절이 가능한 디자인으로 설계됐으며, Hokusai-VTE 연구 결과를 근거로 환자의 상태에 따른 최적의 용량을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다. 1일 1회 투여로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