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는 29일 충북도, 제천시 등과 제천시청 2층 정책회의실에서 1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지난해 2월 휴메딕스와 제천시가 체결한 180억원 상당의 협약을 확대한 것이다. 휴메딕스는 10년간 제2공장 신설 및 시설 확충으로 1000억원을 투자한다. 제천시는 원활한 공장 증설을 위한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이 회사는 지역 내 건설업체를 공사에 참여시키고 지역에서 생산된 자재와 장비를 구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내달 착공하는 제천시 소재 6005.3㎡ 규모의 제2공장 건설부터 적용된다. 추가적인 부지 매입에도 나선다.
제2공장에서는 동결건조 바이알 및 앰플 주사제를 생산하며 내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기존보다 최소 4배 많은 제품이 생산된다.
정봉열 휴메딕스 대표는 “제천시는 교통이 편리해 물류비용이 절약되고 친기업 문화가 정착돼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꼽힌다”며 “이번 협약은 휴메딕스가 중견기업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