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고요산혈증 통풍치료제 ‘펙소스타정’(성분명 페북소스타트, febuxostat)을 내달 1일 출시한다. 이 제품은 비 퓨린계 선택적 크산틴 산화효소억제제로 요산 생성을 막아 통풍 발작 및 결절 발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특허연계제도에 따라 한미약품이 2016년 9월 11일까지 독점 판매한다.
주성분인 페북소스타트는 기존 통풍치료제에 사용되던 알로푸리놀에 비해 목표 요산 수치 도달률이 높다. 알로푸리놀 과민성증후군(AHS) 부작용 우려도 없다. 알로푸리놀에서 페북소스타트로 복용을 전환할 경우 유의한 요산 감소 효과도 나타났다. 장기 복용시 통풍 발작 및 결절 재발률이 적다. 경증 및 중증도 신장애 환자에게 용량을 조절할 필요 없이 투여할 수 있다.
고요산혈증은 단백질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퓨린이 유산 및 요소로 대사돼 소변 등으로 배출되지 않는다. 혈중에 남아 각종 통증을 일으킨다. 크산틴 산화효소 저해제는 히폭산틴에서 크산틴을 경유해 요산이 되는 체계를 매개하는 크산틴산화효소를 저해함으로써 요소의 생성을 억제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펙소스타는 기존 알로푸리놀과 비교해 높은 요산 생성 억제 효과로 통풍 환자 치료에 효과적인 전문의약품”이라며 “신장애환자에게 선택적으로 투여할 수 있어 의료진의 처방 선택 폭을 넓히고 환자 부담도 줄였다”고 밝혔다.
펙소스타는 40㎎·80㎎ 등 두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복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