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으로부터 항혈전제 ‘실로스탄CR정’(성분명 실로스타졸, cilostazol)의 1·2상 임상시험 허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5년간 연구개발 끝에 2013년 출시된 개량신약이다. 기존 치료제가 1일 2회 복용제제인 것과 달리 1일 1회 복용으로 개량해 환자 복약순응도를 개선했다. 속방층과 서방층으로 구성돼 24시간 지속적으로 용출된다. 방출제어형 제제로 한국과 중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3년 중국 제약사 장시지민커씬 집단유한공사(JJK)와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JJK는 중국내 임상시험을 맡게 되며 회사 측은 예상 소요기간을 2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CFDA 규정에 따라 최종 수입 의약품 허가를 받게 된다.
실로스탄CR정은 지난해 2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으로부터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기술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100억원을 돌파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첫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