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 계열 구강용해필름(OTF) 전문 제약사 CMG제약은 최근 조현병치료제 ‘아리피프라졸’, 발기부전치료제 ‘제대로필5㎎’ 등의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잇달아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스타(STAR, Smooth Thin Advanced stability Refreshing Taste) 필름 기술을 이용해 발기부전치료제 ‘제대로필구강용해필름’(성분명 타다라필, tadalafil)과 B형간염치료제 ‘씨엔테구강용해필름’(성분명 엔테카비르, entecavir) 등을 출시하고 다른 제약사와 공동판매해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스타 필름 기술을 이용한 CMG제약의 제품들은 주약의 쓴맛을 효과적으로 막아 복용 시 이물감과 불쾌감을 줄였다. 용해도가 낮은 주성분을 균일하게 분산해 탁월한 약효 균일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필름의 파손이나 변질을 최소화한 게 장점이다.
이 회사는 제대로필 적응증의 하나인 전립성비대증으로 생물학적동등성시험에 최초로 성공한 국내 유일 제약사다. 시판 후 사용성적 조사가 끝나는 오는 5월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를 신청해 9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등록 추진 중인 아리피프라졸도 국내에서 오는 10월 중 필름형으로 최초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