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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휴미라’, 화농성한선염 등 3가지 적응증 추가 획득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6-01-06 18:11:59
  • 수정 2016-01-12 18: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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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 골부착부위염 관절염·만성 소아 판상 건선 등 총 13가지 적응증 보유

한국애브비의 항종양괴사인자(TNF, tumor necrosis factor) 제제 ‘휴미라주’

한국애브비는 한국에자이와 공동판매 중인 항종양괴사인자(TNF, tumor necrosis factor) 제제 ‘휴미라주’(성분명 아달리무맙, adalimumab)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가지 면역 매개 염증성질환치료제로 추가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추가된 적응증은 성인 중증 화농성한선염(HS), 6세 이상 소아 골부착부위염 관련 관절염, 중증 만성 소아 판상 건선 등이다. 이로써 휴미라는 화농성한선염 치료에 사용 가능한 최초이자 유일한 생물학적제제가 됐다. 이번 허가로 국내서 13가지 적응증을 보유하게 됐다.

화농성한선염은 ‘애크니 인벌사’(acne inversa)로도 불리는 만성·면역매개성 질환이다. 휴미라는 염증성 병변을 치료하고 농양 발생과 누공 악화를 예방한다. 활동성이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의 화농성한선염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골부착부위염 관련 관절염은 다관절염 소아특발성 관절염의 한 유형이다. 성인의 척추관절염이 소아에 나타난 것으로 휴미라는 기존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내약성이 없는 6세 이상의 소아 환자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소아 판상 건선은 표피세포가 빠른 속도로 과도하게 쌓이면서 생기는 염증성 인설로 피부가 두꺼워지는 게 특징인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휴미라는 기존 치료제에 반응이 없거나 국소치료제 또는 광선치료에 적합하지 않은 4세 이상의 소아·청소년 치료에 허가됐다.

서대헌 대한여드름학회 회장(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은 “염증성 결절과 농양을 동반한 화농성한선염은 인생에서 가장 활동적인 시기를 맞이한 환자에게 큰 영향을 준다”며 “아달리무맙은 임상시험에서 화농성한선염 증상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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