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최근 위장약 ‘겔포스엠’의 디자인을 변경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1년 여의 시간을 투자해 ‘한국인의 위장약’이란 명성을 유지하면서 젊은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모던한 디자인을 제품에 적용했다.
겔포스의 상징적인 노란색 메인 컬러는 밝고 선명하게 조절됐다. 현탁액을 뜻하는 겔(Gel)의 G와 수산화마그네슘(Mg)의 M이 합쳐진 GM 마크는 원형 안에 G 이니셜로 정리돼 명시성 높은 심벌로 업그레이드됐다.
이 제품은 액체가 유동성을 잃고 고정화된 콜로이드(Colloid) 타입의 제제다. 콜로이드 입자는 표면적이 커 다른 분자나 이온이 붙기 쉬워 흡착성이 강하다. 겔포스에는 인산알루미늄겔과 팩틴(Pectin)·한천(Agar-Agra) 결합 겔이 함유돼 있다. 두 성분은 상호작용과 보완으로 위산이나 펩신으로부터 위벽을 보호한다.
겔포스에 이어 2000년 출시된 겔포스엠은 겔포스 성분 및 효능·효과를 업그레이드했다. 보령제약 중앙연구소에서 4년여의 연구개발과 2년여의 임상실험을 통해 탄생됐다. 소화성 궤양 환자는 물론 장기 와병 환자도 부담없이 복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