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최근 미국 제약기업 멜리어와 공동 개발 중인 제2형 당뇨병치료제 신약후보물질 ‘MLR-1023’의 전기 제2상 임상시험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 치료제는 인슐린 세포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린 카이네이즈(Lyn kinase)를 선택적·직접적으로 활성화시켜 인슐린의 혈당강화 효과를 늘리는 새로운 작용기전 물질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MLR-1023 전기 제2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고 지난해 말부터 미국 병원 및 국내 10개 병원에서 시험을 실시했다”며 “내년 초 MLR-1023의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한 뒤 곧바로 후기 2상 임상시험에 돌입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 성장동력을 국내보다 혁신신약 개발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서 찾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