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헬스케어의 경구용항응고제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 rivaroxaban)’가 정맥혈전색전증 재발률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혈액학회 연차총회(ASH Annual Meeting)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심부정맥혈전증 환자 대상 연구(XALIA)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XALIA 연구의 책임연구자인 알렉산더 터피 교수는 “서양에서는 약 37초마다 정맥혈전증으로 인한 사망이 발생한다”며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혈전질환에 대한 치료법의 효과 및 안전성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EINSTEIN DVT 3상 임상 연구를 통해 입증된 자렐토의 심부정맥혈전증 치료에서 긍정적인 프로파일이 XALIA 연구에서도 일관되게 확인됐다”며 “이 결과는 자렐토의 주요 임상 데이터가 일상적인 진료 환경에서도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XALIA 연구 외에도 자렐토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자렐토의 임상시험을 비롯한 관련 연구에는 약 27만5000명이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