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전달물질 조절해 저성욕증 여성 치료에 우수한 효과
김영주 종근당 김영주 대표(오른쪽)와 닉 시촌(Nick Sitchon) 에스원바이오파마 대표가 4일 종근당 본사에서 저성욕증 치료제에 대한 국내 최초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종근당은 4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미국 제약사 에스원바이오파마(S1 Biopharma)사와 여성 저성욕증 치료에 대한 국내 최초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현재 에스원바이오파마사가 미국에서 임상 2상 진행중인 약물이다. 미국과 국내에서 추가 임상을 거쳐 2019년 국내 발매될 예정이다.
2013년 20~59세의국내 성인 여성 9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전체 조사자 중 성기능장애를 가진 여성이 46.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성기능장애는 저성욕증, 흥분장애, 극치감장애, 성교통장애로 나눠지며 성기능 본인의 자신감 상실과 함께 부부관계 악화를 초래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이 제품은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해 저성욕증 여성이 정상 성욕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초기 임상결과 저성욕증을 앓고 있는 여성의 76%가 약물 복용 후 성욕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일 1회로 복용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종근당은 월경전증후군 치료제, 갱년기치료제 등 여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여성들을 위한 품목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