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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노보노디스크, 차세대 기저인슐린 ‘트레시바 플렉스터치주’ 출시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12-01 18:05:10
  • 수정 2019-11-28 10: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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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티헥사머’ 통해 인슐린 서서히 방출 … 24시간 균일한 혈당조절로 변동폭 최소화, 야간 저혈당 줄여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의 차세대 기저인슐린 ‘트레시바 플렉스터치주’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이 1일 차세대 기저인슐린 ‘트레시바플렉스터치주’(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 Insulin Degludec)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체내에 인슐린 사슬인 ‘멀티헥사머(Multihexamer)’를 형성해 인슐린이 서서히 방출되도록 돕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기저인슐린이다. 24시간 균일한 혈당 조절로 혈당의 변동폭을 최소화하고 저혈당 위험을 크게 낮췄다.

트레시바는 반감기가 25시간으로 16시간 이내에만 투여하면 돼 투여시간의 유연성을 높였다. 매일 한 번 피하에 투여할 수 있지만 같은 시간에 맞는 게 좋다. 만 1세 이상의 소아와 청소년 및 성인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고령 환자, 신장·간 장애 환자 등 특수 환자군에게도 처방이 가능하다.
 
당뇨병 환자 4330명을 대상으로 인슐린 글라진과 비교한 7건의 임상연구 결과 인슐린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야간 저혈당 발생위험을 인슐린 글라진 대비 49%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저혈당 발생 위험은 86% 줄였다. 환자가 중증 저혈당에 빠지면 상당수는 의식을 잃고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트레시바와 인슐린 글라진을 비교한 모든 연구는 같은 수준의 목표혈당을 달성(Treat-to-target)하도록 설계됐다.
 
트레시바는 목표혈당을 도달하기 위한 용량이 인슐린 글라진 대비 적은 것으로 확인돼 비용효과성을 입증했다. 7건의 3상 임상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에서 트레시바 투여 용량은 인슐린 글라진 대비 최대 12% 적았다.
 
강한구 한국노보노디스크 대표는 “인슐린은 가장 오래된 고전(古典)적 당뇨병치료제”라며 “탁월한 혈당 감소 효과에도 불구하고 저혈당 위험으로 제한적으로 사용돼 왔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성을 크게 높인 차세대 기저인슐린 트레시바의 등장으로 많은 당뇨병 환자가 효과적으로 인슐린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레시바는 기존 기저인슐린과 같은 단위로 전환이 가능하며 최신형 인슐린펜인 ‘플렉스터치(FlexTouch)’로 공급된다. 플렉스터치는 기존 인슐린펜과는 달리 용량을 올려도 펜 자체 길이가 늘어나지 않아 주사하기 편리하다. 다이얼을 돌려 필요한 용량 설정 시 1단위씩 소리가 들리게 제작돼 주사 단위 설정이 어렵지 않다.
 
이 제품은 유럽연합, 미국, 일본 등 글로벌 66개국에서 승인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 5월 보험급여를 받아 주요 종합병원을 포함한 전국 55개 병원에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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