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테바는 한국룬드벡과 지난달 30일 서울시 신천동 한국룬드벡 본사에서 파킨슨병치료제 ‘아질렉트’(성분명 라사길린메실산염, RasagilineMesylate) 공동 프로모션(co-promotion)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두 회사는 50대 50 비율로 아질렉트의 영업 및 마케팅을 펼치게 된다.
아질렉트는 뇌 흑질 내 도파민 농도를 증가시키는 ‘도파민 효력 증강 효과’(Enhancement of dopamine activity)를 통해 파킨슨병 치료에 영향을 준다. 국내에서는 한국룬드벡이 지난해 출시했다. 당시 10여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파킨슨병치료제로 주목받았다.
박선동 한독테바 사장은 “전략적인 공동 프로모션으로 한독테바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며 “혁신적 신약과 믿을 수 있는 제네릭을 함께 출시해 중추신경계(CNS) 분야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오필수 한국룬드벡 사장은 “아질렉트의 원 개발사인 테바와 협약으로 아질렉트를 많은 환자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 회사간 적극적인 협력으로 아질렉트에 대한 제품 정보를 제공해 파킨슨병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