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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사우디아라비아에 항암제 기술이전·의약품 수출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12-01 15:30:45
  • 수정 2015-12-15 07: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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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C에 ‘젬시타빈·옥살리플라틴’ 생산기술 이전 … 알오솔에 6품목 73억 수출

보령제약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제약회사 에스피씨(SPC, SUDAIR PHARMA Company), 알오솔(Al osool) 등과 항암제 기술이전 및 의약품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SPC에 ‘젬시타빈’, ‘옥살리플라틴’ 등 2품목에 대한 생산기술을 이전한다. 계약금액은 14만달러이며, 기술이전 후 생산제품 매출액의 5%를 로열티로 받게 된다.

알오솔에게는 ‘독소루비신’, ‘에피루비신’, ‘옥살리플라틴’, ‘젬시타빈’, ‘메토트렉세이트’, ‘빈크리스틴 주사제’ 등을 수출한다. 총 공급계약은 635만달러(한화 73억원)으로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이번 계약은 올해 초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보건복지부 민·관합동 대표단에 의해 시작됐다. 이를 통해 보령제약은 중동아시아 진출의 첫 물꼬를 트며 고혈압신약 ‘카나브’ 진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보령제약은 최근 중동아시아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 카나브 라이선스 아웃 계약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SPC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북쪽에 위치한 수다이르(SUDAIR) 지역 기반의 제약사로 수다이르 제약클러스터 조성을 주도하고 있다. 2008년 설립된 알오솔은 유럽, 미국 등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맺은 신흥 제약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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