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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계 라보라토리신파, 유방암치료제로 전문약 시장 진입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5-11-09 15:52:15
  • 수정 2015-11-15 04: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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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파아나스트로졸정·신파레트로졸’ 등 30일 시판허가 … 일반약·의료기기·화장품 등 갖춰

2011년 국내에 설립된 스페인계 제약사인 라보라토리신파가 전문의약품 판매에 나섰다. 이 회사는 지난 30일 유방암치료제인 ‘신파아나스트로졸정’(성분명 아나스트로졸, anastrozole)과 ‘신파레트로졸’(성분명 레트로졸,  letrozole)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문의약품 시판허가를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일반의약품인 나잘스프레이 형태의 비염치료제인 ‘레스피비엔’(성분명 옥시메타졸린, oxymetazoline)과 정형외과 의료기기군의 압박스타킹 및 압박보호대 ‘파마라스틱’, 코스메틱 제품군인 ‘비마스’에 이어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게 됐다.

아나스트로졸과 레트로졸은 호르몬성 항암제 중 아로마타제 저해제로 분류된다. 유방암수술 후 보조치료제 또는 유방암 치료제로 사용된다.

2013년 의학전문지 ‘란셋’이 소개한 런던 퀸메리대 연구팀의 4000명 대상 연구결과 아나스트로졸이 기존 약물보다 경제적이면서 효과적이고 부작용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여성의 불임치료제로도 사용되는 레트로졸은 2014년 미국 펜스테이트대 의대 허쉬병원 리차드 레그로 교수진의 연구 결과 클로미펜에 비해 태아획득률과 배란율이 높아 다낭포성 여성의 불임치료제로 우수하다고 소개됐다.

이주철 대표는 “이번 허가로 레스피비엔, 파마라스틱, 비마스에 이어 전문의약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제네릭 의약품은 오리지널 약품의 특허가 만료됐거나 특허가 만료되기 전 물질특허를 개량하거나 제형을 바꿔 만든 의약품이다. 전문의약품 제네릭은 식약처 승인 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거쳐 효과의 동등성을 입증해야 한다. 신파는 전문의약품의 국내 마케팅·영업을 위해 협력할 파트너사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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