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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자기 전 극심한 어깨통증 ‘석회성 힘줄염’, 발병 원인은?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5-10-29 13:37:05
  • 수정 2015-11-16 08: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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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깨 속 석회질 원인 … 체외충격파, 시술시간 짧고 바로 일상생활 가능

성창훈 강남 연세사랑병원 원장이 석회성힘줄염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어깨는 옷을 입고 벗거나 머리를 만질 때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도가 높은 신체 부위다. 쓰임이 많은 만큼 피로해지거나 손상될 위험이 높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퇴행성 변화에 무리한 활동이 겹치면서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어깨질환으로는 ‘회전근개파열’과 ‘오십견’이 있다. 최근엔 어깨힘줄에 석회가 쌓이는 ‘석회성힘줄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 석회성힘줄염 환자는 2010년부터 5년간 매년 평균 10.3%씩 증가했으며, 50대 연령층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석회화건염으로 불리는 석회성힘줄염은 어깨 회전근개에 돌같은 석회가 쌓여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이 몇 개월간 지속되거나, 밤에 잠을 못 이룰 만큼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주로 통증을 갑작스럽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성창훈 강남 연세사랑 병원 원장은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석회성힘줄염은 퇴행성변화로 인해 힘줄세포가 괴사되고 석회질이 침착되면서 발병하는 것으로 추측된다”며 “석회가 분해되는 과정에서 염증이 생겨 통증이 급격히 발생하고, 이로 인해 응급실을 찾는 환자도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질환은 보존적인 치료만으로 대부분의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 최근에는 수술이나 절개없이 체외충격파(ESWT)로 석회를 제거해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한다. 체외충격파는 몸 밖에서 1000~1500회 충격파를 가해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세포의 활동을 둔화시켜 통증을 줄인다. 이 방법은 원래 요로결석을 깨는 데 사용됐다. 강한 자극으로 석회질을 잘게 분해함으로써 석회성힘줄염 치료에도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시술 시간이 10분 정도로 짧고 입원이 따로 필요하지 않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성창훈 원장은 “체외충격파는 통증 부위에 충격파를 집중해 증상을 개선하고 혈류량을 늘려 조직을 재생시킨다”며 “만성 어깨통증 환자와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인 환자에게 시도해볼 수 있는 비수술적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석회 크기가 커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걸린다면 관절내시경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관절내시경으로 어깨힘줄의 석회를 제거하고 염증 부위를 절제하면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할 수 있다. 이 치료법은 어깨관절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정확히 진단 및 치료해 안전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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