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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순천향대, ‘재활산업기술 전문인력’ 양성 나서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5-10-23 11:47:04
  • 수정 2015-10-27 2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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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업·물리치료 분야 졸업생에 공학적 지식 전수 … 창의융합설계 프로젝트 제공

순천향대 교내 아이디자인관에 위치한 ‘병원 스튜디오’에서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이 가상의 환자에게 근력재활운동을 실습하고 있다.

순천향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재활산업기술전문인력 양성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령화로 인한 복지수요 증대에 따라 재활산업을 선도할 창의적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추진됐으며, 2020년까지 40여명의 재활산업 석·박사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교 측은 공학을 전공한 학생을 대상으로 재활산업과 관련된 의료 및 임상 지식을 교육해 재활공학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작업치료, 물리치료 등 재활 및 장애 관련학과 졸업생에게 공학적 지식을 전수하고 창의융합설계 프로젝트를 제공한다.

이 사업에는 IoT(사물인터넷) 관련 융복합 헬스케어기기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네오팩트와 디게이트를 비롯해 유헬스케어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는 비트컴퓨터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중추신경계 손상 환자 대상 재활병원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온 예은병원이 의료기관으로 참여한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 차원에서 융복합 의공학 전문 인력 양성사업이 꾸준히 시행돼왔지만 재활의료기기 및 보조기기 등 재활산업에 특화된 대학원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사업 총괄 책임을 맡은 정봉근 순천향대 작업치료학과 교수는 “미래 재활산업을 이끌 가치창출형 인재를 배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십분 발휘해 국내 재활산업분야를 선도할 재활산업 스타인재 양성기관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는 작업치료학과, 의료IT공학과, 스포츠의학과,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진들이 의과대학의 임상 교수들과 팀을 이뤄 융복합 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다.
지난해에는 4개 부속병원의 인프라를 활용해 의료ICT융합원을 설립하고 신경외과 전문의이자 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을 역임한 신원한 교수를 원장으로 임명했다.

학교 측은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2014년부터 지방대 특성화 사업(CK-I)의 하나로 시행 중인 학부 수준의 ‘통합형 창의적 헬스케어 3.0 기술 및 서비스 인재양성사업’이 대학원 수준의 ‘재활산업기술전문인력양성사업’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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