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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워킹맘의 고민 ‘눈밑지방’, 레이저 제거·재배치가 정답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10-20 18:42:53
  • 수정 2015-10-24 18: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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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저 절개로 입원 필요 없이 회복 빠르고 흉터지지 않아 … 직장인 사이에 인기

김형수 청담웰스피부과 원장

직장인 김모 씨(40·여)는 정규시간은 물론 잦은 야근으로 하루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는 워킹맘이다. 하루 종일 엄마 얼굴 보기가 힘든 아이들은 물론 매일 같이 손주들을 돌봐야 하는 친정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지금이 아니면 돈을 모을 기회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에 직장을 포기할 수 없다. 게다가 사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일을 가리지 않고 떠안다 보니 항상 녹초가 돼 있다.

매일 일에 치이다보니 눈밑이 퉁퉁 부은 데다 다크서클까지 자리잡았다. 거울을 볼 때마다 실제보다 나이가 몇 살은 더 들어 보여 속상해하던 그는 더는 안 되겠다 싶어 점심시간에 짬을 내 회사 근처 병원을 찾아갔더니 ‘눈밑지방 돌출’이란 진단이 나왔다. 방치하면 더 심해진다는 의사의 말에 고민을 거듭하던 김 씨는 금요일 월차를 내고 눈밑지방제거 시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최근 눈밑지방 제거시술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평소에 탄력이나 주름, 잡티제거 등 얼굴 피부관리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라고 해도 눈밑지방까지는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가 피곤하고 우울해 보이는 이유의 주원인이 눈밑지방 때문임을 알고는 피부과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김형수 청담웰스피부과 원장은 “눈밑지방은 눈을 받치는 지방층으로 돌출될 경우 나이나 성별, 외모와 무관하게 피곤해보이는 인상을 주기 쉽다”며 “게다가 다크서클의 직접적인 원인이 돼 더 나이들어 보이게 만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눈밑지방은 보통 60대 이상의 노년층에게 노화 현상의 일종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피로누적 및 유전적인 요인 때문에 30~40대에서도 자주 발생하는 추세다. 눈밑지방은 돌출됐다고 해서 시력 등 건강상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방치하게 되면 눈물고랑 및 잔주름이 생기게 되고 다크서클이 짙어지기 쉬우므로 전문적인 피부과를 통해 제거, 재배치시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밑지방 제거시술에는 메스로 눈밑 피부를 절개하는 방식과 레이저를 활용해 눈꺼풀 안쪽 결막을 절개하는 방식이 있다. 피부절개식은 눈밑의 피부를 절개하는 과정에서 애교살이 함께 제거돼 눈매가 부자연스럽게 될 수 있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또 시술 부위가 반 년에서 일 년까지 붉게 보일 가능성이 높고 부기가 오래간다는 단점도 있다. 반면 레이저를 활용한 방식은 애교살을 보존해 눈매를 자연스럽게 유지할 수 있는 데다 흉터 걱정이 없어 최근 선호되는 추세다.

또 이같은 레이저를 활용한 눈밑지방 제거·재배치 시술은 돌출된 눈밑지방을 제거하는 동시에 지방의 위치를 적절하게 이동시켜 눈 주변을 전반적으로 매끈하게 만들 수 있다. 시술 즉시 그 결과를 알 수 있고, 입원 등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지 않아 최근 30~4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너무 안일하게 접근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눈밑지방 제거·재배치는 눈밑의 골격과 근육, 격막 등 사람마다 고유한 눈 주변의 구조와 피부 탄력, 지방의 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맞춤형 시술이기 때문. 자칫 눈밑지방을 제거하는 데만 신경쓰다가 눈밑 주름이 오히려 강조되는 원치 않는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이에 시술 전 해당 병원이 다양한 사례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고 있는지, 피부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물론 안전하게 레이저를 다룰 줄 아는 피부과 전문의가 진료하는지 등을 신중하게 알아보는 게 좋다.
 
김형수 원장은 “레이저를 활용한 눈밑지방 제거·재배치는 전체 시술시간이 25~30분 정도로 짧아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시술”이라며 “다만 별도의 봉합 과정 없이 자연스럽게 회복시키는 원리의 시술인 까닭에 상처가 아물기 전까지 눈에 미세한 핏기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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