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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4명 중 1명 심뇌혈관질환으로 사망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9-11 17:29:56
  • 수정 2015-09-18 19: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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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료인원·진료비, 암보다 3.5배, 1.4배 많아 … 심장질환 환자 10년새 42.7% 증가

국내서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전체 사망의 25%로 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 진료인원과 진료비는 암보다 각각 3.5배, 1.4배 많은 것으로 드러나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근거법 마련 등 대책이 시급하다.  
 
문정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 심뇌혈관질환(심장질환, 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으로 사망한 인원은 약 66만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사망자 약 250만명의 4분의 1에 달한다고 11일 밝혔다.

심뇌혈관질환 사망자 수는 2004년 6만8000명에서 2013년 약 6만6000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심장질환의 경우 1만7000여명에서 2만5000여명으로 약 42.7% 늘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기준 고혈압성질환 사망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약 2.1배 높았다. 뇌혈관질환 사망은 여성, 심장질환은 남성이 각각 1.1배 높았고 당뇨병은 비슷했다.
심뇌혈관질환의 경우 모두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인구고령화로 인한 질병 부담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0년간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진료인원 및 진료비는 사망률 1위인 암보다 3.5배나 많았다. 진료인원은 2004년 644만7000명에서 2013년 1023만명으로 58.7% 증가했으며 이는 건강보험 전체 진료인원의 22.2%(2013년)에 해당된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1조4930억원에서 6조9150억원으로 363.2% 늘었다. 

심뇌혈관질환의 증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치료비, 관리에 따른 간병비, 교통비, 시간비용 등 간접비용까지 발생시켜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
2010년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심뇌혈관질환의 경제적 질병부담 측정 연구’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1.3%를 차지하는 13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문정림 의원은 “심뇌혈관질환은 세계보건기구(WHO)가 2025년까지 사망률을 25% 감소시킨다는 목표로 만성관리 전략을 수립하고 회원국을 지원하는 등 국제적으도 심각한 이슈로 받아들여진다”며 “심뇌혈관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국민 스스로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 본회의를 통과한 모든 식품의 나트륨 함량 비교표시제 도입 등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개정안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심뇌혈관질환 종합계획과 예방관리지침을 수립하고, 심뇌혈관질환 연구사업과 조사통계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연구인프라를 확립하며, 이를 위해 지난 2월 대표 발의한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조속히 통과 및 시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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