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진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이호진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제102회 대한마취통증의학회 국제학술대회(KoreAnesthesia 2025)에서 ‘KSA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KSA 학술대상은 최근 3년간 학술대회 기여도와 국내외 연구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수여되는 학회의 최고 권위 상이다. 이 교수는 수술 후 통증 관리와 주술기 의학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25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학회 강의 20여 회를 통해 지식 확산에도 기여했다.
이 교수는 “대한마취통증의학회에서 가장 영예로운 상을 받게 돼 뜻깊다”며 “주술기 관리 연구를 통해 수술 환자의 회복 향상과 국내 진료 표준 확립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찬권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교수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정찬권 교수가 최근 대한병리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대한병리학회 학술상 대상’을 받았다. 이 상은 최근 3년간의 연구 실적과 논문 성과, 학문적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병리학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힌다.
정 교수는 디지털 병리와 AI 기반 조직진단 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연구자로, 최근 3년간 40여 편의 국제학술지 논문을 발표하며 병리 이미지 분석, 무염색 조직진단, 종양 분류 알고리즘, 임상 적용형 AI 플랫폼 개발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국가 연구과제도 다수 수행하며 AI 기반 병리진단 기술의 임상 적용 확대에 기여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그의 연구는 병리진단 정확도 향상과 표준화·자동화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상염색, 세포 구조 정량 분석, 진단 알고리즘 고도화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해 진단 과정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네이처 계열 저널 ‘Light: Science & Applications’에 논문을 게재하며 국제적 위상도 높였다.
정 교수는 “병리진단은 환자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과정으로, 더 정확하고 환자 부담이 적은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수상은 연구팀과 임상 의료진의 공동 성과이며, 환자 진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디지털 병리 기술 개발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협 보라매병원장, 조민준, 강태훈 정형외과 교수 (왼쪽부터)
이재협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장과 강태훈, 조민준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6th International Congress of Osteoporosis (ICO 2025)’에서 각각 공로상과 장려상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재협 병원장은 골다공증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상을 받았으며, 강태훈 교수는 생화학적 골표지자와 요추 유합술 시 종판 손상 위험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 조민준 교수는 골 형성을 촉진하는 마그네슘 기반 휘트로카이트 골시멘트 개발 연구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강태훈 교수 연구는 수술 전 혈액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골다공증 관련 생화학적 골표지자가 수술 중 종판 손상 위험을 예측할 수 있음을 제시하며, 골다공증 환자의 수술 안전성을 높이는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 조민준 교수 연구는 전임상 단계에서 마그네슘 기반 휘트로카이트 골시멘트가 골 형성을 촉진할 수 있음을 확인하며, 향후 임상 적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재협 병원장은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의료진의 전문성과 연구 성과가 국제 학회에서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임상과 연구 활동을 지속하며 세계적 수준의 의료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과민성 장증후군 및 변비 공개강좌 포스터
한양대병원은 12월 5일 오후 12시 본관 3층 강당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과민성 장증후군 및 변비 공개강좌’를 연다. 이번 행사는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가 진행하는 전국 공개강좌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강좌에서는 소화기내과 이상표 교수가 과민성 장증후군을, 박진화 교수가 변비를 주제로 강의한다. 두 교수는 각 질환의 원인과 증상, 치료 접근뿐 아니라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생활습관 관리 방법까지 폭넓게 설명할 예정이다.
이상표 교수는 과민성 장증후군과 변비가 흔하지만 제대로 진단·관리되지 않으면 생활 불편이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공개강좌가 질환 이해도를 높이고 올바른 치료와 예방법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은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현장 방문만으로 가능하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강의 후에는 참석자가 궁금한 점을 직접 묻고 상담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운영된다.
한양대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건강강좌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탁 분당제생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이현탁 분당제생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일본소화기내과학회 ‘Travel Award’ … 상부위장관출혈 동맥색전술후 재출혈 위험인자 규명
이현탁 분당제생병원 소화기내과 과장이 일본에서 열린 JDDW 2025(Japan Digestive Disease Week)에서 Travel Award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연구의 학술적 가치와 임상적 중요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 과장은 ‘비정맥류성 상부위장관출혈 환자에서 동맥색전술 후 재출혈의 위험인자’ 연구를 통해 내시경으로 조절되지 않는 출혈 환자에게 시행되는 동맥색전술 이후 재출혈을 예측할 수 있는 주요 인자를 규명했다.
연구에서는 혈소판 감소증과 높은 ABC score가 시술 후 30일 이내 재출혈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요소로 나타났다. 이는 고위험군을 조기에 파악해 치료 전략을 최적화하는 데 근거 자료가 될 수 있다.
이 과장은 동맥색전술이 비정맥류성 상부위장관출혈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임을 강조하면서도, 시술 전 혈소판 수치와 ABC score 평가가 재출혈을 줄이기 위한 핵심 단계라고 설명했다.
분당제생병원은 이번 수상이 상부위장관출혈 환자 치료의 정밀화와 예후 개선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