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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차병원, 로봇수술센터 개소 … ‘다빈치Si시스템’ 도입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8-05 14:04:59
  • 수정 2015-08-19 10: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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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부인과·난임·외과 분야에 적용 … 육안보다 15배 확대된 3차원 영상 제공

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열린 로봇수술센터 개소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이 지난 4일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4세대 로봇수술장비인 ‘다빈치 Si시스템(da Vinci Si IS3000 Surgical System)’를 도입해 자궁근종·자궁적출·미세난관복원수술·자궁경부암·자궁내막암·난소암 등 산부인과 및 난임 분야, 갑상선암·담낭질환·위절제술·위우회술) 등 외과 분야 수술에 적용할 예정이다.

다빈치 Si시스템은 기존 복강경수술처럼 환부에 한 개 또는 몇 개의 구멍을 뚫은 뒤 육안보다 15배 확대된 3차원 입체영상을 제공하는 수술용 카메라와 사람의 손처럼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한 로봇팔을 삽입한 뒤 의사가 콘솔에서 원격으로 조정해 수술을 진행한다.

단일공(Single Site) 로봇수술의 경우 배꼽에 1개의 구멍을 낸 뒤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특히 산부인과 단일공 로봇수술의 경우 가임기 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가임력 및 자궁 보존이 가능하다.

성석주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은 손 떨림 없는 정교한 수술, 최소 절개를 통한 최소 감염관리, 통증 최소화, 입원기간 단축 등 장점이 있다”며 “산부인과 영역에서는 단일공 수술을 통해 가임력 및 자궁보존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초로 복강경을 도입한 병원으로서 이번 로봇수술 도입을 통해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소식에는 윤태기 강남차병원 원장, 차동현 진료부원장, 성석주 로봇수술센터장, 강재신 행정관리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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