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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8월부터 신장내과 ‘보호자 없는 병동’ 운영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7-28 11:33:08
  • 수정 2015-07-31 18: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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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24병상 대상, 간호인력 충원 마쳐 … 공동간병인실 2개 병실서 5개로 확대

가천대 길병원이 오는 8월 1일부터 신장내과 6인실 4개 병실(총 24병상)을 대상으로 포괄간호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간호사와 보조인력이 입원 중 필요한 모든 간호·간병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한다. 환자와 보호자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이 대폭 줄고, 병실 환경이 쾌적해지며, 2차감염 위험이 줄어드는 게 장점이다. 

병원 측은 간호인력을 충원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전체 비용을 병원이 부담하기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는 별도로 비용을 부담할 필요가 없다. 간호부는 병동 이용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안내할 계획이다.

박효선 간호부장은 “메르스와 같은 감염질환의 확산을 차단하고 환자와 가족이 쾌적한 환경에서 전문적인 간호를 받을 수 있는 게 포괄간호서비스”라며 “오래도록 준비한 만큼 의료진, 간호사, 환자, 보호자가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은 2014년 2월 도입한 공동간병인실 운영 병실도 처음 2개 병실에서 5개 병실로 확대했다. 현재 정형외과 2개, 혈액종양내과 2개, 신경외과 1개(7월 10일부터 운영) 등 총 5개 병실이 공동간병인실로 운영되고 있다. 공동간병인실은 간병비를 절반만 지불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다. 또 간병인 4인이 1개조로 구성돼 2명씩 주간과 야간 교대로 근무함으로써 간병인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이근 길병원장은 “포괄간호서비스 시행으로 환자는 더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고 보호자는 간병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환자가 더욱 안심하고 진료와 간호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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