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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재단, 서울대·연세대·가톨릭대에 소아 희귀질환 치료비 지원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7-17 15:04:49
  • 수정 2015-07-23 20: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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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간 1인당 최고 1500만원 지원 … 힐링캠프 등 사회복귀 프로그램 운영

승기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장(왼쪽부터),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장, 정남식 연세대의료원장, 김석화 서울대어린이병원장, 한상원 세브란스어린이병원장이 17일 ‘온드림 어린이 희망 의료사업’ 2차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연세대의료원·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현대차 정몽구재단과 함꼐 희귀질환을 앓는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 지원에 나선다.

이들 세 병원은 17일 서울 종로구 현대빌딩에서 의료 사각지대 어린이 환자를 지원하는 ‘온드림 어린이 희망 의료사업’ 2차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3년 연장키로 했다. 2012년 5월 1차 협약을 맺고 3년간 약 2000명의 소아암 및 희귀난치질환 어린이 환자를 치료했으며, 힐링캠프와 병원학교 등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사업은 질환 구분 없이 어린이 환자를 지원하게 돼 혜택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화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은 “정몽구재단과 함께 한 지난 3년이 변화의 씨앗을 뿌리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3년은 그 씨앗이 자라 열매를 맺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남식 의료원장은 “현대차 정몽구재단의 지원으로 사각지대에 놓여 사회적 관심과 배려에서 소외된 어린이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어린이 환자와 가족이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승기배 서울성모병원장은 “ ‘환자 우선의 전인치료’를 핵심가치로 삼는 우리 병원과 ‘인류행복과 사회 발전을 추구’하는 정몽구재단의 설립 목적에 부합한 이번 협력은 사회공헌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의료비 지원사업비용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치료 지원 대상자는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세대 및 저소득층 자녀 중에서 선정되며, 1인당 최고 1500만원이 지원된다.
유영학 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아환자들이 제때 치료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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