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50대 베이비부머를 위한 정신건강검진 및 상담사업을 실시한다. 이 행사는 서울시 공공의료사업의 하나로 경희대병원을 비롯해 서대문구, 강남구, 종로구 등 6개 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열린다. 검진과 면담은 무료이며 만 50대(1956~1965년생)인 서울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면담은 기본 1회로 필요하면 3회까지 받을 수 있다.
베이비부머로 불리는 50대는 은퇴를 앞두고 경제적 궁핍, 부부갈등, 부모부양 문제 등으로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 우울증 발생률 및 자살률이 높아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치료가 필요하지만 조기 발견과 치료가 어려운 실정이다.
사업을 총괄하는 백종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이번 사업이 베이비부머의 정신건강 증진과 우울증 조기발견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연계가 필요한 경우 지역별로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사례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내달 4일까지 참가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2)958-8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