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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감염 임신부 완치·출산 성공, 세계 첫 사례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6-23 18:30:43
  • 수정 2015-06-29 19: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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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산 예정 2주 전 태반조기박리 발생 … 삼성서울병원, 제왕절개 실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신부 환자가 건강을 되찾고 출산에 성공했다. 삼성서울병원은 109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39)가 23일 오전 4시33분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출산 예정일 2주 정도를 앞두고 ‘태반조기박리’ 현상이 일어나 제왕절개로 출산을 시도했다. 태반조기박리는 출산 예정일 이전에 태반이 자궁에서 분리되는 현상을 말한다. 정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수술을 집도한 김종화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환자 곁을 지켜야 하는 의료진의 사명감은 어느 때라도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는 사실만으로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장윤실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산모가 메르스에 감염된 뒤 완치되고 신생아도 건강한 사례는 세계 최초”라며 “무사히 출산을 마친 산모와 건강히 태어난 신생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109번 환자의 태반조기박리 현상이 메르스 감염과 관련 없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산모는 메르스 치료를 모두 마친 뒤 증상이 없어 격리에서 해제됐고, 분만 관리를 위해 병원 산부인과 병동에 머물고 있었다.

산모는 지난달 27일 어머니를 문병하러 같은 병원 응급실에 들렀다가 14번 환자(35)로부터 메르스바이러스에 감염돼 109번째 메르스 환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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