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국내 최초 개발한 제품 함량 절반 줄여 … 남성 86.6%·여성 93.3%, 비타민D 결핍
휴온스의 비타민D 주사제 ‘메리트디주 10만IU’
지난해 국내 최초로 비타민D 주사제를 개발한 휴온스는 최근 고령자를 위한 ‘메리트디주 10만IU’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메리트디주’의 비타민D 함량을 절반으로 줄였다. 신제품은 허가상 고령자의 비타민D 결핍의 예방 및 치료에 쓰인다.
비타민D 결핍증은 칼슘과 인의 대사를 좌우하는 비타민D가 부족해 생기는 질환으로 성장장애 및 뼈 변형을 유발한다. 골다공증, 고관절 골절, 퇴행성관절염 등 근골격계질환을 야기시키며 비만·당뇨병·심장병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D 결핍의 주원인은 야외활동 부족이다. 비타민D는 음식으로 흡수되지만 대다수는 햇빛을 통해 생성된다. 2009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남성의 86.6%, 여성의 93.3%가 비타민D 결핍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재갑 휴온스 대표는 “저함량 제품 판매로 약물의 흡수 및 배설기능이 약한 소아·고령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비타민D 결핍 정도에 따라 10만IU와 20만IU 제품을 선택 처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