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첨단 자동화 진단시스템인 ‘앱티오 오토메이션(Aptio Automation)’을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세계적인 전기전자기업 지멘스가 구축한 차세대 진단검사 자동화솔루션이다.
대용량 워크스테이션, 면역검사시스템, 생화학검사시스템, 혈액검사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또 진단검사실의 검사량 및 작업량 증가 문제를 해결하고 검사결과를 신속 정확히 제공해 병원 운영을 돕는다.
원형트랙, 전후처리 모듈, 면역·생화학·혈액학 분석장비를 검사실 환경 및 공간에 적합한 맞춤형으로 구성해 검사실내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인다. 특히 원형트랙은 기존 자동화시스템에는 없던 U턴, T턴, L턴 트랙이 적용돼 공간의 제약 없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이근 길병원장은 “앱티오 오토메이션은 사용자와 환자의 안전성, 환경을 고려한 솔루션으로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진단검사의학과 앞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이근 병원장, 박필환 진단검사의학과장, 허혜경 진단검사의학실장, 에티엔 시보(Etienne Szivo) 지멘스 진단사업본부 총괄부사장, 박현구 한국지멘스헬스케어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