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혁신신약으로 개발한 ‘Wnt표적항암제’가 임상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환자를 완치시킨 결과 등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다.
이 회사는 지난달 29일부터 5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51차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에서 Wnt 표적항암제인 ‘CWP291’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CWP291은 표적항암제로는 국내 최초 신약후보물질로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물질인 ‘윈트·베타카테인’(Wnt/b-catenin) 기전을 억제한다.
이 회사는 2011년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백인 32명, 아시아인 23명, 기타 6명 등 재발성·난치성 급성 백혈병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해 왔다.
이 연구는 기존 항암치료 재발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재발성·난치성 급성 백혈병 환자 중 완전관해와 부분관해 사례가 1명씩 확인되는 등 안전성과 유효성을 모두 입증한 획기적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JW중외제약은 하반기 중 임상 1상을 완료하고 도출된 용량제한독성과 최대내약용량을 토대로 임상 2상을 위한 권고용량을 결정해 후기 임상을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ASCO 발표를 기점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라이선스 아웃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CWP291의 추가 적응증 확대를 위한 연구도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