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력한 항염 효과 플루티카손과 24시간 기관지확장제제인 빌란테롤 복합
한국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1일 1회 흡입형 천식복합제 ‘렐바 엘립타’
한국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국내 첫 1일 1회 흡입형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치료제인 ‘렐바 엘립타’(성분명 플루티카손·빌란테롤, fluticasone·vilanterole)가 6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고 1일 밝혔다.
이 약은 강력한 항염 효과가 있는 흡입용스테로이드 제제인 플루티카손과 24시간 지속성 기관지확장제제인 빌란테롤을 GSK의 새로운 건조분말흡입기인 엘립타로 흡입 투여할 수 있도록 한 복합제다.
이번 급여에 따라 부분조절 이상 단계의 천식 환자와 1초간 강제호기량(forced expiratory volume in 1 second, FEV1) 값이 예상 정상치의 60% 미만인 COPD 환자들은 렐바 엘립타 처방 시 급여를 인정받게 됐다. 다만 COPD의 적응증은 렐바100 엘립타에 한정된다.
이 약은 국내 출시된 흡입형 천식치료제 중 처음으로 24시간 효과가 지속되는 1일 1회 치료제로, 투여 시간에 상관없이 효능이 유지돼 환자가 편한 시간에 투여할 수 있다. 렐바 엘립타 투여 시 흡입용스테로이드 단독요법에 비해 천식이 44% 더 잘 조절됐으며, 심각한 천식 발작을 보이는 비율도 25% 줄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홍유석 사장은 “지난 15여년 간 축적된 세레타이드의 처방 경험과 약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1일 1회 천식치료제인 렐바 엘립타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상된 복약편의성이 더 많은 국내 환자들의 지속적인 천식 관리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렐바 엘립타는 지난 2013년 유럽연합위원회(EC)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받았다. 현재 미국, 일본, 유럽 등 2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