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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G제약 조현병치료제 ‘아리피프라졸’, 美 임상시험 승인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05-26 19:20:48
  • 수정 2015-05-28 15: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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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조약 ‘아빌리피정’과 이상반응 비교평가 … 복약순응도 향상, 연하곤란증 환자에 쉽게 투여

구강붕해필름(OTF) 전문회사 CMG제약은 지난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조현병(정신분열증)치료제 ‘아리피프라졸’(Aripiprazole)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연구는 오는 6월과 9월에 각각 실시될 예정이다. 6월에는 대조약 ‘아빌리피정’과의 이상반응을 비교 평가하며, 9월에는 물 없이 투여하고 특정 음식물 섭취시 나타나는 반응을 확인하게 된다.

조현병(정신분열증)은 망상, 환청, 정서적 둔감 등이 나타나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뇌질환이다. 예후가 좋지 않고 만성적 경과를 보인다. 인구의 약 1%에서 발병하며 치료를 위해 약물을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한다. 환각이나 증상 악화가 진행 중인 환자의 경우 약 복용을 기피하거나 뱉어낼 때가 많아 복약순응도가 떨어진다. 아리피프라졸 OTF의 대조약인 아빌리파이정은 미국내 처방 1위인 의약품으로 연간 매출이 7조원에 달한다.

OTF는 복약순응도가 떨어지는 환자나 약을 삼키기 곤란한 연하곤란증 환자에게 쉽게 투여할 수 있다. 보관이 편리하고 어디서나 물 없이 쉽고 은밀하게 복용이 가능해 FDA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아리피프라졸 OTF는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 사업인 글로벌 개량신약 연구개발센터의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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