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학연구소와 대한소방공제회가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이규장)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올해부터 매년 순직 소방공무원의 부모 및 배우자를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KMI와 대한소방공제회는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협약식을 열고 순직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며 소방공무원의 사기진작 및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의 건강유지와 생활 안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 보호를 위해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빈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유가족의 심신 건강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에게 건강행복을 지키기 위하여 마련됐다.

협약 후 순직소방공무원 유가족은 매년 상반기 서울 광화문·여의도·강남, 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KMI 전국 7개 센터에서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를 경제적 부담 없이 지속적으로 받게 된다.

검진받게 되는 유가족들은 순직소방공무원 268명의 부모 및 배우자 530여명이다. KMI는 매년 50만원 상당의 종합건강검진 서비스 혜택을 유가족 530명에게 제공한다. KMI 관계자는 “불철주야로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의 노고에 아낌없는 찬사와 경의를 표하며 고마움과 감사함을 전하는 뜻으로 건강사랑나눔 업무협약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