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지난 4월 29~5월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15 SWOG 춘계그룹미팅(Southwest Oncology Group Spring Group Meeting)’ 정회원으로 참석했으며 선별검사 대상자 수 순위는 전세계 131개 기관 중 7위, 등재 대상자 수는 115개 기관 중 7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단일기관으로는 MD앤더슨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괄목한 성과를 보였다.
엄현석 국립암센터 임상시험센터장은 이번 행사에 참석해 다양한 항암요법, 각 암종별 위원회(Committee)와의 업무협력 방안에 대한 최신동향 파악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과제는 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연구책임자 노정실)에서 참여 중인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2012년 등재 환자수를 30명으로 시작해 올해까지 4회에 걸쳐 등재 목표 환자수를 170명까지 확대했다. 이같은 성과로 지난해부터 SWOG 트레블펀드(Travel Fund)를 획득, 회의(Meeting) 참석 경비를 일부 지원받았다. 올해엔 참석 경비로 6000달러가 지원됐다.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은 “2014년 국내 최초로 SWOG 정회원 자격 획득 이후 더 활발하게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며 “SWOG와 함께 인종간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 연구나 위암·간암·폐암·자궁암 등 국내 호발암에 대한 연구를 공동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SWOG는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지원하는 다국적·다기관 공동임상연구조직이다. 650개 이상 의료기관에 소속된 4000여명의 연구자가 참여하고, 매년 약 5000명 이상의 환자를 등록시키고 있다.